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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루트컴퍼니[보도자료] '지역경제 활성화' 스타트업들 뭉쳤다…중기부 18개 협업과제 선정

2021-08-24

#'감자유원지'는 강원도 감자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더루트컴퍼니, 동아식당, 글씨당 등 지역 스타트업 3곳이 협업해 강릉 월화거리 안에 시설을 마련한다. 못난이 감자를 활용한 농식품 판매점, 지역 토속음식점, 감자 콘텐츠 전시 공간 등을 꾸밀 예정이다. 거점브랜드로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지역 내 농산물 폐기를 줄이고, 농가 수익 증대까지 기여한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여수와, 유니온키드 등 지역 스타트업 2개사는 여수 지역에서 '에너지제로 마을호텔'을 구축하고 있다. 인구가 줄어드는 여수 내 빈집을 개조해 태양광에너지 기반 전력, 빗물·해수 담수화 한 생활용수 등 친환경 숙박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마을주민과 함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특화관광 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내 경제·사회·문화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가치 창업가(로컬 크리에이터) 협업과제' 18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 고유의 자연적·문화적 특성과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사업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가치 창업가 280개사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역 창업가간 협업 첫 시도…거점브랜드·로컬푸드 등 18개 과제


지역가치 창업가간 협업과제는 올해 첫 시도다. 지역가치 창업가들이 교류하면서 협업하고 싶다는 창업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당초 6개 협업 과제 선정에 532개 과제가 몰리면서 경쟁률은 88.7:1을 기록했다. 이에 중기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중 12억원을 확보, 선정 과제를 최종 18개로 확대·선정했다.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 협업과제는 사업화자금 최대 1억원과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사업 연계지원을 받는다.


선정 과제 유형은 △거점브랜드(4개 과제) △로컬푸드(5개) △지역특화관광(4개) △지역기반제조(1개) △지역가치(2개) △디지털문화체험(1개) △자연친화활동(1개) 개발 등이다. 전체 과제 중 10개(55.6%)는 서로 다른 분야의 스타트업간 협업으로 추진된다. 


청년층 겨냥 대전-세종 관광패스·종로 시계 장인 수리·복원 가게 등


강원도 지역 과제는 못난이 감자를 주제로 한 로컬 콘텐츠 체험공간인 '감자유원지', 강원도의 소박하지만 소중한 먹거리를 전하는 로컬플랫폼 '소식', 강원도 전통음식을 활용한 빵 브랜드 '강원도래' 등이다. 수도권은 김포 쌀로 만드는 떡·막걸리 브랜드 '금광', 종로 일대의 시계 수리 장인과 함께 운영하는 '종로 빈티지 소품 가게' 등이 선정됐다.


충청권은 대전역과 조치원역을 오가며 대전과 세종의 즐길거리를 연결하는 기차 투어패스 등 4개 과제, 호남권은 여수의 유휴가옥들을 태양광 에너지, 해수 담수화 시설을 갖춘 친환경 숙박시설로 개조하는 '에너지 제로 마을호텔' 등 2개 과제가 뽑혔다. 영남권은 영양군의 백 년 된 한옥인 '연당고택'을 식음료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연당림 프로젝트' 등 3개 과제, 제주도는 한 달 동안 제주 원도심과 애월, 조천, 서귀포에서 지역별 테마에 따라 머무는 '슬기로운 로컬생활'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중기부는 "지역가치 창업가들이 이번 협업을 통해 다른 창업가들과의 교류를 늘리면서 지역에 활력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 '지역경제 활성화' 스타트업들 뭉쳤다…중기부 18개 협업과제 선정